남편에게 월요일 부터 금욜까지 도시락을 싸줘요.
식당밥이 싫다고 해서 ..벌써 서너달 됐군요.
밥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한 주에 두번 나눠서 보내고 반찬은
김치 기본에 나물 불고기등을 만들어 보내주는데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네요.
몇주년 일까요?..ㅎㅎ
점심에 아들 주도로 외식을 했어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남편도 저도 선물 없이
지나갔네요.
전엔 현금도 받고 그랬는데
가만 보면 운도 상승할 때가 있고
하락장도 있네요.
살짝 우울해서 마트도 안갔더니 내일
반찬이 걱정되더군요.
배추 한 개를 굴 넣고 겉저리 하고
이슥한 밤에 카레를 했네요.
카레엔 역시 버터가 진리죠.
아..두서없는 이 글을 어떻게 끝내죠?
그냥 카레가 맛있었고 또
우울한 결혼기념일이었다구요.
갑자기 나얼의 우울한 편지가 듣고싶네요.
일찍 자긴 틀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