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된 애 없는 신혼부부입니다
연애 1년반정도로 기간이 너무 짧아 그런지
신혼여행부터 1년된 현재까지 정말 매주 싸웁니다...
싸우는 이유는 전부 사소한 이유들이었습니다
통금시간을 안 지킨다던가.. 사고싶은 걸 못 사게 한다던가.. 등등
뭐 객관적으로 주폭, 도박, 상호 간 여사친 남사친 문제도 전혀 없고.. 그러다보니 가족들에겐 세상 싸울 일 없겠는데 싸우냐 서로 기싸움중이다 한쪽이 이해해라 등 소리 듣네요..
제가 생각해도 큰 결점은 없는데.. 살아온 가치관의 차이같은 사소한 문제로 극심하게 싸우고 그 빈도수가 너무 잦으니 애없는 지금 멈추는 게 맞나 여러 생각이 들어 이리 글까지 남기게 됐네요..
계속 싸우다 보니 이젠 악에 악을 지르고 바로 쌍시옷욕부터 박고 서로 치고박고 살림살이가 남아나질 않는 수준인데.. 저 스스로도 제가 이런 수준이었나 놀랍고..
좋을 땐 좋으나 싸울 땐 정말 제가 죽고싶을 정도로 결혼 잘못한 거 같고 인생 망친 거 같고... 상대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다들 이런가요ㅜ 요즘 흠도 아닌데 이혼이 맞을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