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입니다.
국어학원 상담하러 갔다가 영어랑 수학 과외 소개를 받고 와서 급 고민에 빠졌어요.
지방 신도시에서 나름 입시 경험 오래 축적된 일반고 진학 예정이에요.
국어학원 원장님 말씀으론 이 학교가 국어 내신이 수능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과목도 그런 스타일인듯한 뉘앙스였고요.
무튼 이 동네에서 내신 따기 힘든 학교로 소문났는데 달리 선택지가 없어서(다른 학교는 너무 멀어요ㅠㅠ) 이 학교를 가기로 했어요.
아이가 그동안 수학 선행만 좀 하고 현생에 충실하게 지내다가 이제 공부를 진짜 제대로 해야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드디어 예비고1반 국어 수업을 듣고자 간 학원이었는데...
아, 국어는 다니기로 했고요.
들어보니 원장님이 입시 경험이 많으신거 같아서 영어 추천하실만한 학원 동네에 있냐고 여쭤보니 옆 광역시(거기도 나름 빡센 학군지가 있어요)에서 대입 입시 지도 오래하신 선생님 과외를 추천하시더라고요.
바로 전화해서 토욜에 수업 가능하시다고 주 1회면 충분할거 같다고 통화하시고는 연락처를 알려주셨어요.
근데 얘기하다가 이번에는 수학쌤도 소개를 ㅎㅎㅎ 역시 옆 광역시에서 대입 지도 오래 하신 분이라고요.
아이가 소규모 그룹 과외(개별 진도) 수학학원 다닌지 1년이 다 되어가요.
선행 시작이 늦어 일반 학원은 들어가지 못했고요.
수학을 못하지는 않는데 양치기로 확 몰아치는 그걸 아직 안 해봤어요. 진도도 늦고요.
학원쌤이 아이가 싫은 티 내면 막 끌고 가진 않는 스타일...
그래서 국어학원 원장님이랑 얘기하면서 동기부여 하면서 카리스마있게 끌고 가는 쌤이시면 좋겠다 했더니 바로 소개를 해주신거에요.
다 괜찮은 쌤들이라 가정할때,
이 시점에 수학은 과외로 돌리고 드라이브를 걸어줘얄거 같아서 거의 그쪽으로 맘이 기울었는데요.
영어도 과외를 해얄지 고민입니다.
뭔가 요즘 영어를 과외까지 하는 트렌드는 아닌거 같고, 아이가 영어를 못하지는 않고 트레이닝이 필요해보이거든요. 아님 내신 대비로 동네 학원을 다시 알아볼까요?
솔직히 과외비가 겁나기도 합니다.
수학에 영어까지...;;;; 고민이네요.
지혜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