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개팅 잘 안되고 여파가 어마어마하네요.

상대방에서 적극적이었고 저도 포기할 거 포기하고

만나보려했지만 도저히 

그 분의 외모와 직업이 맘에 안들어서

저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연 아닌 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찬 건데도 왜 이렇게 며칠 현타가 오는 걸까요?

그 분이 아쉬운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결혼 못할 거 같다는 암울함이...ㅜㅜ

저 이번엔 정말 인연 만난 거라고 착각했거든요.

그 사람 외모랑 직업 별로여도.. 그냥 결혼 빨리 해치우려고

그랬었나봐요..

근데 부모님이 정신차리라고

너무 조급하게 결혼하려고 하다가 후회한다고 하셔서

정신이 번뜩 들더라고요.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현재 30대초반...

남들은 잘만 만나서 잘만 결혼하는데 왜 나는...

저 직업도 외모도 멀쩡해요.. ㅜㅜ

차라리 눈에 띄는 흠이라도 있으면

결혼을 포기하고 혼자 룰루랄라 살아볼텐데

마치 보이지 않는 벽이 저를 가로막고 있는 거 같아요.

늦게 결혼하신 분들...

나이 30대 중반 후반이어도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나요?

그냥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 만나고 싶은데

30대 중반 이후에도 그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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