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 남편 넘 웃겨요

주말부부인데

이번주는 안 내려와요. 서울에서 

제가 요즘 간헐적 단식중인데

넘 좋다고 당신도 해 보라고 했죠.

늘 말 잘듣는 남편이지만

먹는 즐거움이 엄청 큰 사람이에요.

어제 자기전에 낼은 11시쯤 아점 먹으라고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요.까먹었죠.

방금 전화와서 여보야 나 밥 먹으면 안되냐고

경상도 말로 얼마나 애교를 부리는지..

순간 뭔가? 했더니 

제가 간헐하라고 했다고 기 죽어 있었나봐요.

말 잘듣는 남편이 꿈이래요. ㅋㅋ

씻고 밥 먹으러 가라니

진짜? 진짜?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ㅎㅎ

평소에도 넘 귀여운데

아침부터 빵 터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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