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용실 때문에 스트레스 폭발 직전입니다.

미용실에서 50만원 선납을 걸었어요. 그런데 제가 애 키우는 워킹맘이다 보니 시간이 정말 정말 없어요. 문제는 제가 흰머리가 워낙 많은 타입이라. 3개월만 지나도 앞이 정말 하얗거든요. 보는 사람들마다 다 할머니냐고 ㅜㅜ 왜이렇게 늙었냐고. 새치 염색이 절박한게 미용실을 못 가겠는 거에요. 제 담당 디자이너 선생님도 손님이 많은 건 알겠는데 겨우겨우 짬내서 예약 걸려고 할 때마다 휴무다 뭐다 해서 예약이 안 잡히는 거에요. 안 되겠다 싶어서 두 번을 찾아갔는데 또 튕겼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 화가 나는 건요. 새치염색이 뭐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손 비는 선생님이 좀 해주면 되잖아요. 내 눈에 손 비는 사람이 보이길래 그러면 제 담당 샘 말고 다른 샘이 해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안 된다는 거에요. 

 

맘 같아서는 넘 빈정 상하고 단골 끊고 싶은데 남아있는 선급금 때문에 또 가야 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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