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ISTP인데
20대때 유럽 배낭여행을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제일 친한 친구랑 갔거든요.
여행 다녀온 이후
저랑 그 친구는 다시 보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계획도 안하고 돌아다니는 저를 보면서
질렸었나봐요. ㅠㅠㅠ
여행 책자랑, 지도, 유레일 패스만 들고 다니는 시대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시간이 되는대로 다녔더니
급기야 A 나라에서 찢어져서 다녔거든요.
저는 계획대로 다니면 여행의 즐거움을 하나도 못느끼거든요.
(물론 잘 따라 다니기는 하구요.)
이래서 제가 남들이랑 여행을 잘 못다니고
남편하고 안다니구요.
그냥 서울시내 혼자서 걍 다니는걸 제일 좋아하구요.
계획도 안세워도 되고
막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그래서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p인 분들 여행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