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원 모임이 있어서 엄마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학군지 이사 한다고 하면 꼭 한마디 씩 하네요..
자긴 비학군지에서도 좋은학교 좋은직업 가졌고
남편도 지방에서 좋은 학교 갔다..
알고 보니 그 집 엄마 법조계..
그 집 아들은 차분하고 엉덩이 힘 좋아 내신 1등급 찍어서 좋은 학교 갈 상이기도 하구요.
우리 딸 아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서요..
제가 워킹맘이라 아이들 라이드가 힘들어서요..
얼머무리긴 했는데
이런얘기들은 굳이 왜 하는건가요?
한두명이 아니고 제가 가려는 학군지 얘기하면
거기 치맛바람 장난 아니라는데 무섭다..
구축 아파트에서 자긴 못산다..
(저희 동네가 신축들로 꽉 채워진 신도시이기는 해요)
이런얘기들 뿐이에요.
오히려 전동네 살 때는 절대 그런 이야기 안 하는데
좀 더 끈끈하기도 하고
그 쪽들도 다 강남 학군지로 이사를 가기도 했고..
저흰 목동으로 가는 건데도
그런 이야기를 너무 들어서요
그냥 학교 얘기들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라 숨길 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얘기에 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해도 되는데 제가 프로불편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