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 돌싱의 설레임

50대초반 돌싱이예요

싱글이 된지는 7년정도 됐고 

더이상의 연애세포도 남아있지 않았고

내자신도 늙고 와모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남자를 봐도 어떤 설레임도 느껴지지 않는중이였어요.

그래서 남은 생은 싱글로 멋지게 살아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

운동모임에서 우연히 처음 뵌분과 인사를 하게 됐는데 

누가 먼저 인사를 하길래 부산한 틈에

고개를 들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그리 잘 생긴 얼굴도 아닌데

제 취향의 호감형의 남자분이더라구요.

햇살때문인지 후광도 막 비추더라구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실물을 본건 처음이였어요.

그때부터 모든거에 시큰둥하던 제가 막 설레이면서 

제안에 있던 여성성이 막 나타나는거 있져.

그날 둘이 따로 얘길 많이 나눈건 아니지만

뭔가 그분도 제게  관심있어하는 느낌이 들면서

몇만년만에 옛날 연애시절 감정이 막 퐁퐁 솟아나는거예요.

너무 간만에 설레여서 혼자만의 착각인지

아님 정말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이였는지 헷갈려요.

며칠후 또 모임이 있는데

오랜만에 느낀 이 설레임이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

진짜 운명같은 끌림인지 넘 궁금해요.

나이를 먹으니 끌린다고 막 들이댈수도 없고

모든게 조심스럽지만 이나이에도 운명이 이끄는 만남이 가능할까 그게 긍금해서 야밤에 일가처럼 글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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