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내년에 유치원을 갑니다.
요새 한참 엄마들끼리 어느 유치원을 보낼까 의견교환중이었죠.
어린이집 아이 14명 중 영유까지 생각하는 아이는
둘밖에 없고 다들 일단은 일반유치원을 지윈했어요.
이번에 세군데 지원했는데 다 광탈이네요. ㅎㅎ
대기23번,대기15번, 대기22번.
어린이집 외에 아이엄마 동문끼리
따로 팀을 짜서 체육그룹 활동을 하는데
여기 아이들도 다 광탈.
도대체 누가 원하는 유치원에 다니는것이여?
딸 아이가 지금 멘붕이 와서 하소연이에요.
아기들을 안낳네, 인구가 줄어드네 해도
이렇게 내가 원하는 곳은 다 머리 터지게
치열한 경쟁들이니
대학이 많아도, 의사가 많아도 아파트를 많이 지어도
학생없는 대학,의사없는 병원,입주자 없는 집들이
나날이 생기는 것이겠죠?
당장 내 아이에게 닥치니 더 실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