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진짜 생색이 심해요
자기아들 잘났다.. 결혼할 때 저에게 보내서 속상하다 생색 심하셨구요.
(지금도 육아 하며 살림도 하면서
남편 월급보다 더 많은 비용 가계에 기여하는데
가끔씩 남편 자랑하며 저 무시한 거 생각하면 화날 때 있어요.)
시댁이 아들 돈으로 대출 내서 된 아파트가 재개발이 됐는데
그걸로 만날 때마다 1시간 씩 생색내세요..
시댁은 1억 보태주셨는데 그 아파트가 9억이 되었어요.
그 사이 제 돈은 4억이 들어갔구요. 지금까지 생색내세요
(생색 내실 만 하죠..)
하지만 합가하자.. 나중에 같이 살자..
돈 어따가쓰니? 너네 너무 헤픈 거 아니니?
이런 식으로 금전적인 것까지 생색내셔서 너무고통스러워요.
아이를 독립시키는게 육아의 목표인데
저희가 집을 구하거나 이사를 한다거나 못을 박을 때
상의를 하지 않으면 막 화를 내세요.
아이를 낳으니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다 거절했어요.
얼마 전 둘째 낳아서 400만원 주셨는데도 거절하고 안 받았어요
첫째 낳고 조리원이 비싸니 차병원이 1인실이네
하는 소리 듣고 급하게 일하다가 1년 반동안 팔을 못 썼거든요.
제가 애 낳고 있는데 저희 친정엄마 앞에서 조리원이 200만원이라는데
며느리가 너무 헤픈거 같다고말씀하셨대요..
그 당시 2017년도 조리원 비용 서울평균이었는데요.
이 와중에 아이들 봐주시겠다고..
엄청나게 적극적이신데
솔직한 말로 허리라도 삐끗하시면 얼마나 원망 하실까 무섭고 공황장애 까지 올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시댁에 아이 맡기시는 분들은
시가가 지극히 정상적이고 생색같은 거 안내시는 분이시겠죠?
가끔 친구들이 시댁에서 아이를 안 봐주신다며 섭섭해들 하는데,
저는 정말 신기해서요. 부채감과 부담감을 안 느끼는 것 같아서요.
글고 시댁에서 아이 영유비를 내준다고 하는 집도 너무 신기해요
공황장애 안 오는지..
저는 저희가 아이 영어유치원을 보내는데
헤프게 쓴다 니네 한심하다 얘기들을까 무서웠거든요. (다행히 그런 말씀은 안 하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