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늦은밤의 고백

20년 넘는 결혼생활.. 맘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현재 우울증약도 먹고있어요

제겐 지병이있어요

몇해전 심장판막 수술을 하며 평생 혈전이 안생기도록 와파린이란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 약이 혈액이 너무 진득하면 혈전이생겨 뇌경색의 위험이.. 반대로 너무 묽으면 뇌출혈의 위험이 있는 약이라 약도 잘챙겨 먹어야하고 피검사도 잘해야하고 몸에 나타나는 변화도 잘봐야하는 약이지요

헌데...

가끔 살기 싫어질땐 나 스스로 나를 해치면 남은 내 아이들 형제들에게 너무큰 상처가 될것같으니..

경색이 더 위험할까 출혈이 더 위험할까

 뇌경색보단 뇌출혈이 더 위험하고 한방에 훅갈수 있지않을까

이 약은 몇개월치 타놓으니 제 용량보다 서너배쯤 계속 먹다보면 어느날즈음엔 식구들한테 티 안나게 한방에 바람처럼 훅 사라질수 있는 나에겐 든든한 보험같은 약이로구나...

언제든 내 손안에 방법은 있다...

ㅎㅎㅎ

늘 가슴에 품고있는 저만의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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