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이고 잘 지냈는데
서로 일하는 영역이 달라지면서 다름이 점점 드러나요
아이들 방향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종교도 ..
민감한 사안에 대해 우연히 말하다가
그 친구가 내 생각에 대해서 분석과 판단을 계속 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니가 상담사라고 해도
내 마음은 나의 것이니
내가 알아서 정리하겠다.
그리고 네가 분석한 내 마음이 지금 내가 느끼는 내 마음과 다르다.
했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면서,
니가 그러듯이 우리 **가 늘 내 말을 반박하더라
그럴때 나는 어떻다.. 하면서 막 우는 거에요
10대 처럼요. 어깨를 들썩이며.
갑분싸 전 완전 벙쪘어요.
상대의 과한 감정에 내 문이 닫혀버리더라고요
갑자기 물벼락 맞은..이런 느낌.
..중간삭제..
이렇게 인연이 멀어지는구나 싶어서
씁쓸하고,
결국 내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지 못하는 인간이구나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