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주도 사우나에서 다 털릴 뻔 했어요.조심하세요

여행 후 사우나로 가는 길에 제가 탄 차 바로 앞에서 차 4대가 추돌 사고가 났었어요.(한대는 원인차)

순간 외제차 하나가 튀어나왔는데, 저나 기사나 눈치도 못챌 정도 정말 찰나의 일이었구요

그런데 내 바로 앞 차들이 사고가 난게 며칠간 3번째였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저보고 진짜 운 좋은 분 같다고 

넵! 저에게 수호신이 있는지 뭐든 슬슬 피해가고 술술 풀리고 그렇긴 합니다.

암튼

며칠동안 3번은 너무 심한 우연인것 같아서 조심 좀 하고 살아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바로 들어간 사우나에서 옷을 옷장에 넣고 혹시나 하고 잠긴 옷장을 한번 잡아당겨 봤어요.

그랬더니.......

그냥 열립니다!

옷장 윗칸을 쓰고 있는 분들이 찜질복을 다 입었는데도 엄청 천천히 옷을 넣고 계셨고 

저는 너무 불편해서 얼른 벗고 바로 문을 닫았거든요.

찜질복을 입은 두 분이 중국말 쓰는 조선족 같았고

여기 9시에 찜질방 닫는데 늦은 시간에 찜질방 오셨을까. 아깝게.머리가 멀쩡한거보니 샤워도 안하고 찜질복? 이 늦은 시간에? 느낌이 쏴했어요

포인트는!

고장난 문이라면 키를 뽑을때 그 힘때문에 문이 살짝 따라 열리잖아요?

그런데 진짜 딱 문 닫혔을때 그 느낌 그대로였어요.

보니까 위 옷장에서 니트류가 끝에 살짝 같이 낑겨들어가서(음...남편은 절대 이해 못하던데..이해 되시나요?) 키 뽑을때 진짜 문이 닫혔을때 느낌으로 뽑혔어요.

차 사고도 있었고 두 명이 샤워도 안하고 찜찔복 다 입은 상태에서 옷들을 넣는데 제가 다 벗고 넣을때까지도 넣고 있어서 느낌 이상해서 다 닫고 다시 한번 잡아당겨 본겁니다.

직원에게 다른 옷장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 직원분이 투덜대면서 바꿔주시더라구요.

미안합니다.가 아니고....이 분이 어눌한 한국말로 짜증을 내면서.

다른 옷장에 넣고 직원분 가시고 고장난 옷장 다시 열어봤는데요.

부러진게 오래되서 자연스럽게 부러졌다면 깨진쪽에서 밀려야 하는데 반대로 불룩 튀어나온 곳을 넘어서서 가있었다는...

제주도에서 다 털렸으면 어땠을지 너무 무섭더라구요.

돈은 털려도 핸드폰 털렸으면 ....암담합니다.사진과 모든 금융계좌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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