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뜬근없이 국제결혼 생각중이라는 아들

여태 어떤연애를 하든 간섭안했고

사실 집으로 같이 온적도 소개받은적도 한번 없어서

사귀면 사귀나보다

헤어지면 헤어지나보다 했는데

 

뜬금없이 집에 사귀는 여자랑와서 식사도 하고

소개도 시켜주고싶다했어요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한국인이 아니고 일본인

자기네 학교에 어학당 다니는

학생이라고 하네요

아들은 지금

레지던트2년차로

눈코뜰새 없이 바빠하는걸로 하는데

 

아무튼 날을잡고 집에와서 같이 밥먹는데

아이는 예쁘고 어리고  싹싹하고 착한거같은데

한국말이 미숙한편

지금한창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굳이 여자를 만나야하는지도 의문

 

넌지시 설마 결혼할거냐 물느니

긍정적으로 생각중이라고 담담하게 말하고

애아빠는 반대도 찬성도 아니고 그냥 지켜보자하는데

 

워낙 손이많이 가는 아이라

내조를 잘해줄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챙김을 해줘야 겨우 한국생활

적응할거같은 아이

손주가태어나도

한국말보다 일본어를 더 잘하면

아이의 한국생활이

과연 순탄할지 

별개다 고민인데

 

남이 국제결혼할때

쿨하게 어떠냐 좋다하다

정작 집안일로

닥치니

혼란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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