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상도 시골 사시는 저희 아버지 은근 깨어있는 분같아요

제가 아버지를 글케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경상도 토박이 할아버지 치고는 상당히 깨어있는 분같아요

일단 70이후로는 투표를 안하심

앞으로 젊은 사람들 살아갈 세상인데 늙은 사람들이 참견하면 안된대요

젊은 사람들이 선택하게 해야한다고..

그리고 70이후로는 운전을 거의 안하세요

시골이라 대중교통이 불편한데

가까운데도 차 몰고 안나간다고 저희 엄마가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시는데

아버지는 그러시네요. 노인이 운전하면 안된다고..

 

요즘 저희 아버지가 저랑 전화할때 늘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이

"재미있게 살아라"

입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말 같아서 요즘 한번씩 생각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