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살 여아 아무데서나 공룡 흉내 내요

그냥 누구 앞에서든 공룡 흉내 내면서 

크아아아아~ 거리면서 입 벌리고 

손가락 구부정 하게 할퀼듯 

다리도 티아노사우르스처럼 걸어요 

사람들이 보고 웃겨 죽겠대요 

집에서 저는 애랑 몸으로 놀아주고 

애는 공룡 나는 악어 뭐 이럼서 싸우고 

제가 죽는 역할 하고 

누가 빨리 기나 시합하고 

저랑 축구 하고 

얘가 이런게 제가 그렇게 키워서 그런거겠죠 

 

반면 애 아빠는 얌전해서 책읽어쥬는거 

좋아해요 

 

저희집처럼 엄마는 몸으로 놀아주고 

아빠는 사부작거리며 놀아주는 집 흔치

않죠? 

 

반전은 저도 몸으로 놀아주는게 더 재밌어요.... 

 

책 읽어주는게 젤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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