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으로 국민대통합?…미묘한 ‘세밑’에 수상한 ‘행사’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62386?sid=100
행정안전부가 오는 27 일 국민대통합 분위기 확산 차원의 ‘국민대통합 김장행사’ 개최를 기 획하는 것으로 20 일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관변단체 가동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행안부는 “
2008
년부터
2019
년까지 매년 김장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코로나
19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행사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이 이날
입수한 ‘국민대통합 김장행사 계획’ 문건에 따르면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
243
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오는
27
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김장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 3단체
, 자원봉사자, 소상공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청년·노인, 탈북민 등 총
2000
명이 참석하는 대형 행사로 기획됐다.
관변단체 동원으로 국민대통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3월 ‘총연맹은 사업을 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 조항을 삭제하고, 친정부 성향 유튜버를 대거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정치적 행보로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자유총연맹 창립행사, 지난 7일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지난
12
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등 3대 관변단체 행사에 모두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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