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지도 않은 학교에 아이가 입학하게 되었고 여자 대학을 안 가겠다고 하는 애를 억지로 보냈는데
1년 가까이 학교 생생활는걸 옆에서 지켜보니까 왜 자꾸 논란이 일어나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이대가 입결은 서상한보다 낮지만 아웃풋이 서성함보다 높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로스쿨 검사 임용이나 각종 고시 사범대 등은 문과 쪽은 말할 것도 없고 예체능이야 워낙 유명하고
이번에 알았는데 대학병원을 서울에 두개나 갖고 있더라고요.
인서울대학병원 중에서 의대입결이 제일 낫다는데 또 자대병원은 2개나 서울에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싶어요.
얼마 전 만들어진 새로운 대학병원은 규모도 크고 상당히 실험적으로 만들었는데 초반에 적자였다가 지금 정상궤도 달리고 있다네요.
두 병원 모두 다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잘 되고 있다고.
이대 이과 특히 공대를 별로라는데 가만히 보니 학과들이 여자들 취업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진게 많아서 의외로 다들 취업도 잘하더라고.
이래서 딸 둔 집들 특히 강남학부모들이 딸아이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학교인가 싶었어요.
그리고 들어가면 정말 다들 열심히 공부해요. 술먹고 헤롱헤롱...강의 빼먹고 이런게 일절 없고
강의 후기도 깨알 남기더라구요. 20대 여대생들이 죽어라 학점전쟁하니 교수강의 후기는 또 오죽 살벌하겠어요.
우리 애도 교수님 한 명 후기를 살벌하게 남겼더라고요.
제가 걱정돼서 남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남겨야 교수님도 깨닫지 이러대요. 진짜 1학년부터 분위기 살벌..
그러니 교수나 학생들이나 다들 죽어라 하니 아웃풋이 좋을 수 밖에요.
우리애가 강남 모여고 출신인데 들어가더니 연장선 같다고..어쨋든 인풋대비 아웃풋은 좋은건 해마다 반복되니
도대체 이대는 어느대학레벨인지 가늠하기가 힘든거죠
중경외시랑 동급인듯 인터넷에서 몰아가지만 아웃풋 차이는 중경외시와 너무 커요. 그 아웃풋을 노리고 서성한 버리고(물론 하위과의 경우가 많지만) 이대 가는 학생들은 중경외시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우리 아이도 그중 하나).
이러니 이대가 늘 미움을 받고 논란의 중심에서 있구나 싶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