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세상에 이런 비극이 또 있을까요

젊은 여성이 대교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 

친부로부터 추행을 당했고 한 살 위의 언니도

같은 이유로 몇 해 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더래요. 

자매의 어머니가 회상하기를 

큰딸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아이가 자꾸 

아버지를 경계하고 할머니와 비슷한 사람을 보고

소리를 치며 경기를 일으키고 해서 아무래도 이상해

자매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했대요. 


이후 어느날 첫째가 고백하길 아버지가 자신에게

이상한짓을 많이 했고 그걸 할머니에게 말했더니 

오히려 요망하다며 비난과 손찌검을 했다는거에요.

근데.. 이어 둘째 역시 자신도 당했고 고백.

어머니는 자매의 정신과 치료에 애쓰고 

고소도 알아보고 하던중 

첫째가 그만 극단적 선택을 해버렸대요. ㅠㅠ 

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처벌받게 하려 했지만

첫째는 사망해서 진술 불가능 둘째는 피해시점이 애매, 게다가 공소시효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버지(라고도 하고싶지 않음)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한단 소리가 예뻐서 그랬는데 그게 추행이냐고.....


끈질긴 형사들의 설득과 조사 등으로 

결국 영장 재청구 해서 아버지 구속됐고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대요.

(당시로는 많이 받은것)


이후 모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큰딸이 생을 마감한 집에서 떠나 이사도 가고,

둘째딸은 경찰을 꿈꾸면서  라디오에 사연까지

보내서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며 비슷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그렇게 적극적으로 

살고자 애를 썼으나

다음해... 

모녀가 같이 사망한채로 발견됐대요. ㅠㅠ

 

사연이 너무 기가막혀서 저 막 엉엉 울었네요.

출연자들 다 울고 권일용 교수도 평소 잘 안우는데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진짜 인면수심도 그런 인면수심이..

아내와 두 딸을 죽게하고는 8년..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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