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55세에 실직을 하게 되었어요

재산이라고는 깔고 앉은 6억 아파트에

현금 2천이 다네요

아이들은 중고딩... 

저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온몸이 다 아파 

결혼후엔 전업으로 있었구요 

남편이 건설업을 하다 이제 접게 되었고 

현장총무 자리라도 알아보고 ..정없으면 

쿠팡이든 뭐든 하겠다는데 ..저도 파트타임 캐셔라도 알아봐야 할거 같아요 

평생 부자인적도 없지만 경제적으로 힘들다 느낀적도 없는데...

돈이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현실에서

이젠 정말 밥만 먹고 살게 될것 같아 

그 점이 제일 아쉽고 미안하네요

남편 자꾸 눈물 바람해서 저는 씩씩하게 괜찮다

나도 같이 벌면 왜 못사냐 하고 있긴한데

가난이 문을 두드리면 사랑이 창문으로 나간다는

말이 생각나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참 화목한 우리 가족 

앞으로도 이대로 잘 지낼 수 있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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