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9에요.
날씨 추워지니 매일 머리 감고 말리는게 너무 귀찮아요.
운동하니 매일 안감을수도 없어요.
보브컷이나 짧은 커트머리 해보고 싶어요. 지금껏 살면서 대학생때 보브컷해보고 짧은 커트머리는 해 본적 없어요.
더 늙기전에 숏컷 해보고 싶기도 한데 과연 나한테 어울릴까 싶긴 해요.
키 작고 체격도 날씬한 편(?). 직업상 세미정장이나 원피스 자주 입고 머리숱 많고 아직 흰머리는 거의 없어요.
최근엔 물결펌해서 드라이기로 모양잡고 다녔는데 주변평이 제일 좋았어요. 친구들도 지금껏 본 스타일중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근데 긴머리 매일 손질하기 귀찮아 조금 자르고 묶고 다녀요.
제일 걱정되는건 숏컷 하면 미용실 자주 가야 한다는데 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까...(귀찮아서 자주 못 가요. 다니는 곳은 2-3일전 예약 안하면 못 하는 곳이라 더더욱..짬 날때 휘리릭 하고 오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 더 안가게 돼요)
그래도 숏컷하면 머리감기도 편하고 얼마나 편할까 싶어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나이들어 숏컷 하신 분들 만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