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힘겨운 고2아들과 대화

역시 늦게까지 게임하고 있어서 

그만해라 마라 

또 시끄러웠어요.

 

자기는 평범한 머리고

공부하기 싫다해요. 

주변 친구들은 뭔가하고 싶고

되고 싶고 

꿈도 있던데

자긴 그런거도 없고

잘하는거도 없고

뭘 열심히 하고싶지도 않고

열심히해서 대학 한두칸 올린들

자기 인생 뭐가 달라지냐고...

어떻게든 밥벌이 할거니까

자기한테 신경끄래요.

 

게임중단시키니까

또 이 레파토리시작이네요.

 

공부는 중간 이상은 하는 녀석인데

늘 저런 소릴해서 속 터지게 만들어요

 

평소 게임 말곤 별 의욕도 없고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뭐든 열심히 한번 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현실 회피하는 아들의 궤변과 언쟁하기 힘들어요. 

 

그냥 냅두나요. . 

어떻게 제가 대화를 이어가야하는지 너무 힘겹고 속상해요.  알아서 살라고 다 놓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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