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능 여분 수저, 시계 들고 갔어요.

신분증도 두 개, 수험표도 세번 확인하고, 도시락도 최고로 정성스럽게 싸서 보냈어요. 교문에서 아이 들여 보내는데 왤케 울컥하던지요. 열심히 했으니 시험 잘 치르고 이따가 활짝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수능때마다 수저 안가져와서 밥 못먹는 친구들 간혹 있다고 해서, 혹시 그런 친구보면 나눠 주라고 여분의 수저도 넣어 줬어요. 시계도 주변에 못 챙겨온 친구 있으면 빌려 주라고 세 개 넣어 보냈고요. 

혹시 필요한 물건을  두고간 친구들 있으면 교실내에서 서로 눈치껏 잘 빌려쓰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용히 기도하면서 응원하도록 해요. 부모님들 학생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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