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명절이나 생신 때 다같이 밥을 먹는데
호텔음식 좋아하세요.
부자도 아니신데 취향이 ㅠㅠ
언니나 남동생도 취향만 고급이고
인스타 중독들이라
호텔에서 밥먹는 걸 좋아하고요.
그들은 외동이라 어떤지 몰라도
저흰 애가 둘이니 인당 밥값도 더 나가고요.
하아..근데 전 그 돈이 너무너무 아까워요.
적당한 맛집 가서 인당2만원만 되어도 괜찮은데 굳이 ..
제가 비용 부담된다니까
다들 코웃음 치네요.
제일 부자면서 무슨 소리냐고.
저만 집 있고 남편 잘번다 뭐 그런 소린데 그래도 외벌이 뻔한거고..
세살이 하면서 몽클에 호텔밥 찾는 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ㅠㅠ
얘기도 안통하고
현실적으로 소비기준이 너무너무 다른데
어째야하죠.
제가 밥값 아깝다하면 엄청 서운해합니다.
그러나 저희 친정부모님, 형제들 호텔가서 턱턱 밥 먹을 형편들 아니에요 다들 카드빚.
그냥 부모님 드릴 돈에서 팍 깎아 그걸 호텔밥값으로 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