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쿠팡 플레이스 댓글알바...사기겠죠ㅜㅜ

어제 회사 옆자리 선배가 은근하게 댓글알바 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더라구요

쿠팡본사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댓글알바하면 퍼센트로 돈을 준다고요. 

 

벌써 두개 써서 4천원쯤 벌었다면서 너도 할래? 하길래...

그래 하루 다섯개씩 열심히 해서 만원씩 벌면 한달에 30만원이!@@@

이러면서 시작했어요. 

 

다이아쇼핑 이라는 곳에 가입해서 

카톡으로 구매할 물건을 전달받으면 

 

제품명 : 양가죽  이넬 장지갑
2. 옵션 : 수량 2개
3. 가격 : 118,800원
4. 수익 : 6% (7.128원)
5. 정산액 : 125.928원

배송지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113 쿠팡안전물류센터 

 

물건을 주문하고 통장을 받아서

다이아쇼핑/조인아/기업은행 : 331-010784-00000

입금하는 거예요. 그럼 입금확인하고 상품에 다시 댓글쓰고 다시 제 통장으로 돈을 돌려받는 거죠. 

 

한번 했더니 텔레그램으로 단체주문을 하겠느냐고 묻길래 

뭔지도 모르고 앱 다운받는 거도 싫어서 못하겠다고 했구요. 

선배는 세번째로 하고 저는 한번 댓글로 돈을 벌어서 왠지 뿌듯한 마음으로 다음날도 

하실 수 있냐는 카톡에 응했습니다. 그러나!!!!!

 

 

전날에는 5만원, 3만원, 9만원 이러던 것이 다음날은 30만원대로 뛰었어요. 

그런데도 아무 의심없이 

돈을 입금했지요. 

 

카톡주던 담당자가 갑자기 회사 방침이 바뀌어서 5번이상 거래해야 돈을 

정산해주겠다고 하데요. 오늘 업무량이 많고 환급건수가 많다고요. 

낌새가 이상했지만 그럼 5번오늘 채우겠다고 했더니 바로 50만원짜리를

던져주어요. 전 통장에 50만원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계속해서 도돌이표로 5번을 채워야 돈을 주겠다고 합니다. 

정신이 나서 봤더니 입금통장은 법인도 아니고 두번다 다른 사람이름

쿠팡물류센터를 찾아봤더니 인천에 17개정도의 물류센터가 있는데 정확한 지점도 없고요

 

누가 사기를 당하는가 했더니 바로 저같은 사람인가 보아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자기 아는 사람은 해외직구로 1500만원 입금하고 사기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지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야 하는지 

스스로가 한심해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친정식구나 남편한테도 쪽팔려서 얘기를 못하고 있어요)

저에게 조언을 좀 주시면 정신차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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