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 인생의 리즈 시절

저는 중2때요

제가 공부는 잘 못했어요

어쩌다 시에서 주최하는 글짓기 대회를 나갔는데 정말 기대하지 않게 3등을 했어요

바로 옆반에서 장원이 나와 저는 좀 묻히긴했지만 아침조회시간에 상받았다고 이름도 불리고 

그때받은 트로피 지금도 집에 있어요

그후로 학교에서 대회를 참 많이 내보냈는데 멤버들이 바껴도 저랑 장원받은 애랑은 한번도 안빠지고 나갔어요

국어선생님이 다른 반애들한테 글을 엄청 잘 쓰는 애가 있다고 제 자랑을 하고 다니셨어요

아니 선생님 그 정도는 아닌데

제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라는거 전 잘알죠

그래도 선생님이 절 그렇게 믿고 있는데 대회도 열심히 나가고  미니소설같은거 써서 선생님한테 보여줬는데 너무 잘썼다고

누군가에게 그렇게 인정받은게 국어선생님밖에 없었던거같아요

제가 공부를 못하니 공부로 인정받을 일도 없고

중3땐 입시준비해야하니 1년 천하였는데 1년동안 참 으쓱하고 다녔던거같아요

친구들도 막 우러러보고

다시 태어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고 싶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