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말 듣고 굉장히 불쾌한데 아는 척을 해야 할까요

학창시절 친구끼리 4명이서 모임을 가졌는데 그 중 한명이 저에 대해 말한 내용이라는데 불쾌해서요.

저는 기혼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얘기를 하는데 전 특별한 일 없어서 그냥 별일 없이 지낸다고 했죠. 그랬더니 아무것도 안해? 라길래 그냥 필라테스랑 골프 레슨 받고 운동하는 이야기 같은걸 했어요. 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에너지가 없어 일 할 엄두가 안난다 쉬고 싶다 그냥 지금을 즐긴다 라는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진짜 제 속마음이고요. 정말 지금 당장은 뭘 시작하고 싶지도 않아요... 

학교 졸업 후, 은행에서 일 1년 하고 쉬다가 결혼 이후에도 굳이 일 할 생각 없는데 꼭 해야 하는 것도 모르겠고요. 

근데 만났던 친구 중 C 가 다른 친구에게 제가 경쟁력도 없는 애고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쇼핑이나 관심있는 된장녀?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굉장히 기분 나쁘더라고요. 제가 유학생활을 좀 오래 하긴 했는데 돈 지랄 했다는둥 그런소리를 했다네요. 쇼핑 좋아하고 놀러가는게 관심사긴 해요. 근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본인이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면 되지 내가 본인한테 피해준 것도 아닌데 대놓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뒤에서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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