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쁜회사인데
갑자기 2주휴가가 나왔어요
어차피 입시에 별관심도없고 해서
가까운데 단기간 여행갔다오랬더니
수능다음날 출국
10일동안 시부모님과 해외여행간다고
좀 당황 스러웠지만 부모와 여행가겠다는걸
그러고 말았는데 제가 챙겨주길 원하네요
그것도 자유여행
그래서 숙박은 다 알아봐주고 예약까지 해줬어요
그럼 끝난거아닌가요
그런데 여행자보험 어디서 하냐구
중간중간 계속 챙겨달라는식
성적안되는 애때문에 안그래도 머리터지고
애는 애대로 의기소침해 있고
수능후 논술 꼭 어떻게든 붙어야지
정시로 가는것도 힘들고 정말 심란해요
혼자가면 챙길것도 없을텐데
자유여행코스짜고 역사공부하고
여행용품산다고 마트 털어오고
계속 시가와 여행준비 약관련전화
한다고 신났네요
제가 반대상황이면 조용히 준비할것 같은데
그러면서 어머님이 아주 좋아하신다고
수능앞둔 상황에서는 친정엄마 모시고 간다고 해도
하나도 안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