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아이 시력 검사를 받았는데 한 쪽은 1.0 다른 한쪽은 0.6
의사 선생님은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안경을 쓰고 교정하라고 처방 했어요.
그래서 아이 안경 맞춰주려고 제가 오래 다니던 안경점에 갔어요. 거기 선생님은 이건 반댈세. 안경 쓴다고 교정이 되지도 않는데 이 어린 아이한테 평생 안경을 씌우기 시작하면 되겠냐고요. 그 정도 차이면 견딜만 하고 아이도 불편하지 않다는데 왜 안경을 씌우냐고요. 안경 팔아서 먹고 산 할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하면 믿어 달라고 신신당부 하시네요. 아이도 싫다고 해서 그냥 왔어요. 평생 안경쓰고 렌즈 낀 저도 싫고요. 잘한 결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