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경조사를 아낌없이 챙겨온
50대 싱글입니다.
제가 친구, 동료, 지인이라 부르는 인간관계가 좀 넓고 깊고 그렇습니다.
친구들 부모님 장례식은 당연히 열심히 챙기고 있고요.
그동안 친구들 아이 낳았을 때,
돌때도 대부분 참석하거나 선물을 해왔고
수능본다고 또 선물 많이 했고 앞으로도 더 하게 되겠죠.
그런데 이번에 생각해보니
이대로 가면 십년 안에 친구들 자녀 결혼식에도 많이 가야 할 것 같은데
자녀 결혼식까지 챙겨야 하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요.
사실 그동안도 저는 받을 일 없는 선물과 부주를 많이 한 셈이라서요.
나중에 친구들에게 초대를 받더라도 그냥 축하만 해 주고
나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해도 될런지,
친구들이 섭섭해 할지,
자녀 있는 분들 입장에선 싱글친구들을 자녀 결혼식에 초대할건지
좀 궁금해서 미리 여쭈어봅니다.
사실 몇 년 안에 일어날 일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