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인데 제가 너무 짠순이다 보니 식사나 여행 이런 거에
돈 쓰는 게 너무 아까워요 .
제가 힘들게 일하고 저축만 하면서 살아서 그런가 .. 뭘하려면
꼭 얼마들지 ?
이 생각부터 해요 그러니 웬만한 건 모두 안 하고 취소하고
그렇게 돼버려요
이번에도 결혼기념일이라 뭐라도 계획 짜보려 했는데
또 .. 얼마들지 ? 에이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돈이 안 드니
그냥 집에 있어야지 이렇게 자동으로 생각이 들어요
매일 이런 저를 보는 남편이 이번엔 결혼기념일이니 동남아라도 가보자
하는데 그것도 비행기에 숙소에 다른 경비에 ... 등등
또 돈 계산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요
제가 너무 힘들게 일만 하면서 갱년기인 이 나이까지 오다 보니
쓰는 방법도 모르고 세월이 지났어요
그래도 여전히 저는 여행 숙소 이런 게 너무 아까워요 .
다른 부부들은 어떠세요 ? 보통 중년의 부부들 결혼기념일에
어떤 걸 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