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능을 봐요.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고 그일로 남편이
폭력을 썼었죠. 신뢰가 깨지고 더이상은 아니다 싶어 이혼했어요.
아들은 아빠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아들이 아빠를 잘 만나지 않으려하자 어젯밤에 아이아빠가 집근처에 와서 아이에게 전화를 해서 잠깐 만났어요
수능잘보라고 초콜릿,영양제를 줬더라구요.
아이가 아빠에게 갖는 적대감이 갈수록 커지는거 보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어젯밤에 누워서 잠을 자려는데 왠지모르게 슬프더군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가정이 깨져버린 그 슬픔에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가정이 있는 분들이 부러워지네요.
따듯하고 화목한 가정을 못만들어줘서 아이에게도 많이
미안해요.
모든게 다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