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성격이 말수도 적고 낯가림 심한 I인데
사회생활은 잘 하더라구요 오히려 말이 적어서 그런가
듣기만해서 문제가 안생기나봐요.
근데 집에서도 뭐든 소극적이니 속터지네요
집에 뭐가 고장나도 한번 슬쩍 보는둥마는둥 하다가
사람 불러야겠다~~이러고 끝
물론 사람 부르는것도 본인이 안하죠.
제가 답답해서 검색하고 알아보고해서 고치고(보통은 아주 간단한 문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내가 이러저러하게 고쳤어~~말해도
칭찬한번 없어요
자기가 적극적으로 안나선다고 내가 자길 비난 했다며 삐져있을때가 대부분이구요.
은근 가부장적이라 자기손으로 밥한끼 안차리고 설거지 안해요.
그나마 쓰레기버리는거 하나 하네요.(맞벌이)
무슨 말 한마디에 삐져서 3~4일은 말 안하고
속터져서 퍼부으면 자기는 소리지르고 싸우는게 싫다네요.
항상 해결도 명확히 없이 흐지부지 또 넘어가고
4일쯤지나면 갑자기 툭툭 건드리며 장난쳐요
혼자 풀렸나봐요.
10년이상 이러고 살다보니 정말 짜증이나고 제 성격이 더러워지더라구요
하..정말 유순하고 착한줄알고 결혼했는데
차라리 화내는게 낫다싶게 짜증나서 못살겠네요
시아버님 성격이 딱 이렇더라구요
본인은 자신이 점잖고 제가 악다구니쓰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데
이런성격이랑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안바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