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양원 안가시려는 시어머니

거동 불편하시고 요즘 부쩍 대소변 실수 하시고요.

치매 슬슬 진행인거 같아요. 성격 거칠어지고 귀도 안들려서 본인말만 하고요. 목소리도 크고 식욕도 좋아요. 덩치도 커서 들수도 없어요.

완전한 치매도 아니어서 기저귀도 안찬다고 하고요.

 

 

요양병원 가면 일하시는분들 간호사들도 저희 어머니같은 분들은 힘들거예요. 

지금 일하는 요양보호사한테도 저희가 미안할 정도예요.

 

 

이젠 진짜 어머니가 혼자 계시기 힘들어서 가셔야 할 상황이고 시설 좋은곳으로 자식중에 한명이 요양병원비는 걱정없이 내겠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안가고 싶어하세요. 

 

 

나머지 자식들은 본인들이 모시지도 못하면서  어머니 말만듣고 병원도 안보내고 싶어해요. 

 

 

치매가 오던 연세가 드실수록  힘이 빠지고

내려놓아야 편한데 그걸 못하니 

자식들끼리 맘 상하고 힘들어지네요.

 

 

 

저는 결정나는대로 따를 며느리 입장이지만

늙으면 나는 어떻게 할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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