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취하는 사람들이 집밥 해먹기 힘든 건

지금은   요리도구랑  된장 고추장 간장 마늘 고춧가루  ...등

요리할때 필요한 도구들과 양념장들을  큰맘먹고  집에 들여놔서

집에오다가  감자2천원어치 사오면 그날은 2천원으로 밥해먹었다 생각하게 되지만 이렇게 하기 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요리도구들을  다 갖추니까 비로소  해결되었지요.

가끔 해먹지만 말이에요.

 

수많은 세월동안  홀로 살면서 집밥 해먹기 힘들었던 이유가   요리도구 구입과 각종 양념장과 조미료들의  초기 구입 비용이  엄두가  안나서였어요. 너무 비싸고 엄마랑 살때는 이런것에 돈이 안들어갔는데 이런걸  돈주고 살려니 돈이  아깝더라구요.

 

감자를 사서 요리해먹을려면 각종 요리도구와  양념장들이 필요한데  이거 한번 해먹을려고 몇번 쓰지고 못하고 버릴 간장 고추장 등  양념장 사는게  돈이 아깝고 낑낑거리고 집에 들고갈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미뤘어요.. 엄마집에서 가져온게 조금  있었지만  뭔가 해먹기엔  종류가 부족했구요. 

 

20대때도 집에서 요리해먹는다는  애들보면  엄마집에서 살면서 다 갖춰진 주방이 있는 애들이거나

따로 나와살아도   돈 심심치 않게  들어가는  취미를 가지고 있고  약간 비싼 요리재료도 쉽게 사는 애들이었구요.

20대30대에  멋부리는 양식요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그런거 예나 지금이나 즐겨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홀로 살면서도  집밥을  해먹을려면  과감하게  초기비용을 많이  들여야 하는데  이게 진짜  큰마음과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특히  간장 고추장...등등 기본양념장구입하는게 정말   고민되고 쉽게 못사겠더라구요.  고춧가루는  왜이렇게 비싼지 ...  기본도구와 기본양념장 구입이 관건이었어요. 그 다음에  꾸준한 수입이 있어야 식재료를 살 수 있구요.   돈이 있어야 요리하니까요.

 

제가 만약에  건물주가  되어   홀로 사는 사람에게..임대를  놓으면  옵션으로  요리도구랑   기본양념장은  초기에 한번 제공하려구요.   홀로 사는 사람들이  왜  요리하기 힘들어하는지  그 심리를 조금  아니까 이해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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