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최근 노인병원( 요양원) 간접경험했는데 차라리 고려장이 나아요.

아침에 요양원, 요양병원 이야기 나왔던데

저도 최근에 간접경험해보고 기겁을 했어요. 

그냥 갖다 버리는 고려장이 차라리 낫다 싶을 정도였어요.

우선 하루종일 병실 침대에만 누워 있으니 낮밤 구별도 없어지고

밤에 잠이 점점 줄어요. 그 와중에 정신이 좀 오락가락 하면

이것저것 간병인을 귀찮게 하죠. 그럼  진정제 수면제 를 먹여요. 

개인간병사 붙이는 곳은 좀 나은데 환자 여러명에 간병인 하나 붙은 곳은 대개 다 그래요.

그럼 낮밤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낮에도 계속 잡니다. 밤에 깨면 또 약먹이고..반복..

그럼 점점 쇠약해지겠죠. 근육은 소실되고요.  그리고 활동을 못 하니 변비가 많이 생깁니다.

그럼 간병인이 파내야 하는데 파낼때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ㅠㅠ

그리고 서서히 간병인들이 먹는양을 줄여요. 그래야 똥을 조금 싸니까요..

그래야 기저귀 가는 횟수도 줄고 본인들 일이 줄잖아요.

그러면 몸이 더 쇠약해집니다. 근육은 더 줄어들고요.

아 이래서 죽어서 나오는구나 했네요.

딱 환자장사할 정도로만 케어를 하던데요.

그 이상 상태 나빠지면 감당 불가능이고 그러면 돌아가시게 두는거고

그 이하면 돈 나오는 돈줄이라 케어하는거고요.

보호자들은 이걸 알수가 없어요. 옆에 붙어 있질 않으니 그냥 간병이나 병원측에서 하는말 다 믿을수 밖에요. 

방법은 cctv를 개인별로 달았으면 좋겠더라구요. 음성까지 다 녹음되는걸로요. 

이렇게 하면 지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집으로 모실 자식들 나오던지,

아니면 안락사를 고민하던지,

아니면 집으로 모셔가 요양원처럼 진정제 수면제로 누워만 있게 하다가 돌아가시게 하던지

한바탕 공론화가 되겠죠.

비참한 노인들의 말로를 이용한 돈벌이도 공론화 될거고요. 

아무튼 여기서는 늙으면 당연히 들어가야지 하지만 실제 가서 보니

차라리 길에서 또는 집에서 굶어 죽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저도 절대 안 들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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