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의 반응

대딩 딸이랑 호캉스 1박 하고 제 절친을 만나러 같이 갔어요.

제 딸 어릴 때부터 친구가 예뻐했고, 크면서도 친이모처럼 가끔 같이 만나서 밥 먹고 그랬어요.

친구는 직장에 다녀서 퇴근하고 만나야 해서 전업인 제가 항상 친구 직장 근처로 가서 만나고 밤늦게 헤어져서 집으로 왔고요. 이번에도 이런 패턴이었고요.

날이 너무 좋아 약속한 동네에 조금 일찍 가서 한강변을 산책했어요. 산책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딸과 한강 공원에 있다고 하니 왜 거기에 있냐고 정색을 하고 물어보는 거에요.

제가 한강공원에서 뭘 하겠냐며, 날이 좋아 산책한다고 했더니, 허 참, 무슨 산책이냐? 이상하다고 반응하는 거에요. 그냥 몇 마디가 아니라 정말 이해가 안되다는 듯이요.

친구가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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