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가정주부로 오래 살았어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아깝다 하지만
이 나이에 뭘 해야 하나 싶어요.
학벌 빼고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다은 게 제 처지구요
체력도 약하고 (강철인간 닉네임은 희망 사항이랍니다)
알바는 짬짬이 했어요. (학원. 판매직)
매일 워크넷. 알바몬 보고 있어요.
최저생계비 수준이겠지만 연금 나올 때까지
제가 벌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공부는 쉬워 보여요.
살다 보니 젤로 쉬운 게 아직은 공부네요.
직업을 생각한다면 공부보다는 요양보호사. 베이비시터.
단체조리 급식사 등 준비하는 게 나을까요?
공인중개사는 그리 전망이 좋아 보이지
않지만 내년 거 준비해 볼까 싶기도 하구요.
참 문과라서 이과적 재주나 커리어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