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술(그리기, 만들기)좋아하는 여자 아이의 교우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초1 여자 아이인데, 입학 전 원에서 부터도 만들기 그리기 위주로 노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다 역할극이나 인형극 위주로 하니 저희 아이는 재미 없다고, 혼자서 그리기를 하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외로웠죠.

초등 들어와서 초반에는 몇 명 아이들과 그리기, 만들기 하는 것 같더니 이학기 들어와서는 여자 아이들이 다 역할극이나 인형극을 한다고 해요.

자기도 해 봤지만 재미가 없어서 주로 남자 아이들과 놀다가, 학년 말즘 되가니 같이 놀던 남자 아이들과도 잘 노는 것 같지도 않고, 혼자 멍하니 있거나, 책 가지고 가서 읽거나, 남자 아이들 따라가서 운동장에서 놀다 들어 온다네요.(가끔)

동네 돌봄 센터에서도 다른 아이들은 모여서 게임을 하는데 자기는 혼자 도안으로 만들기나 비즈로 뭐 수놓는거? 같은거 하느라 삼매경이고요..

방과후 가면, 각 수업 마다 같이 만나서 가는 친구들을 사귀어서 그때 그떄 잘 지내는 것 같지만, 반에서 쉬는 시간에 여자 아이들과 소통이 없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사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아이 사주를 여러번 봤는데.. 화개살이 많고 집안 분위기도 그렇고.. 미술같은 쪽 계열이 적성에 맞긴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아이는 초고, 중고등학교 올라 갈 수록 교우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한 반 여자아이들 12명중 대여섯명은 역할극 인형놀이를 한다 하고.. 이 아이들이 학년 올라가면 아이돌 안무나 노래 따라하는 아이들이 될 것 같아요.

두명은 단짝이라 쉬는 시간에 사라지고, 나머지 두어명은 학습적인 면에서 뒤처지는 아이들.. 혼자 놀고.. 그리고 저희 아이 .. 이런 형국인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 기질은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긴 한데..

저는, 친구들과 같이 게임하고 놀기도 해야 친구가 생기는 거야 .. 재미 없어도 하도록 노력 해봐 라고 조언했는데, 남편은 뭐하러 자기가 하고싶은 걸 희생해서 친구 만들면 뭐하냐고 내버려 두라고 하고..

앞으로 이런 스타일의 아이의 교우관계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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