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인 엄마덕분에 평생 무수리로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았습니다
엄마는 모를거에요
전 태어나면서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나이부터
늘 동생들 챙기며 엄마의 정서를 돌보는 큰딸이었으니까요
시댁(저의친가)과 아빠 욕을 일상적으로 들으며 자랐죠.
엄마가 어려운 환경이더라도 큰마음으로 복지으며 살았으면 얼마나좋을까.. 가끔 생각해요 아니 나한테 퍼붓지만 않았어도 최소한 엄마를 짠해하며 진심으로 위할수있었을텐데..
늘 자기꺼 자기시간 뺏길까봐 아등바등 싸우고
아무도 자기를 돌봐주지않는다는 이유로
자식까지도 가장 후순위로 미루고
피부과에 운동에..(남들보기엔 사모님이세요)
아빠랑 사사건건 맞지않는다며 싸우고 이혼하겠다고 저 불러서 울고불고...
그 모든게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은것같아요.
동생이 정신과약먹는것도
다 엄마때문인데.(물론 엄마는 그게다 아빠때문이라고 하지만.. 자기잘못이 없지않죠.. )
제가 결혼해보니
집안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엄마더라고요
엄마만 명랑하고 씩씩하고 긍정적아면 아빠가 개차반이어도 엇나가지않는데...
엄마생각하면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