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입대한 아들 이야기

어제 아들 입대했다고 글 남겼던 엄마입니다.

어제 날씨도 스산해서 마음도 더 심란했어요.

그래도 어제 안 울고 빠이빠이 하고 집에 왔는데 눈물 날까봐 아들방에도 못들어 갔어요.

어젯 밤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군인아들 부모모임 이라는 네이버 카페 가입해서 같은 날 같은 훈련소로 아들들을 입대시킨 부모님들이 쓴 글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입소한 곳이 조교들도 친절하고 밥도 잘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핸드폰 제출 전에 아들들이 전화하거나 카톡으로 사랑한다ᆢ 잘 하고 오겠다고 연락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전화를 못받았어요ᆢㅠㅠ

카톡 확인해보니 가족톡에 자기 없는 동안 동생들 한테 자기 컴으로 게임 하지 말라는 짧은 메시지만 와있네요.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

이런 효자 아들 같으니라고ᆢ 엄마 울까봐 일부러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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