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젊은 여행객들이 부러운 점

 저는 지난 봄에 투자 수익으로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갔습니다. 두 주 동안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보았어요. 가기 전에는 길을 잃을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구글 지도와 오디오 가이드북을 미리 준비하고 셀프로 바티칸과 우피치 미술관, 콜로세움을 예약하는등   출퇴근 내내 공부해서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는 시차 적응이 힘들었지만,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가 계속 떠올랐어요.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40대에 처음 유럽여행을 갔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어요. 지난  30대 때 회사 생활에 열중하면서 여행을 미루었거든요. 프로젝트가 연장되면 서 항공권을 취소하고  30%가까운 수수료를 내야 했어요.

회사일에 매진한 덕분에  저는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었지만, 젊은 시절에 세상을  여행하며 즐겨 보지 못했어요.

저는 직장 동료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늘 부러웠어요. 그들은 충분히  바쁜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20대나 30대 초반에 동남아, 일본, 유럽 등 여러 곳을 다녀왔다고 해요. 저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어요.

저는 체력도 좋고 마음도 열린 젊은 나이에 여행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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