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인스타를 제 폰으로 로그인해놓아서 제가 이 사실을 알게됐어요.
요며칠 너무 무기력하고 밥도 잘 못먹고 친한친구랑 전화도 만나지도 않길래 살펴봤어요.
10여명이 있는 단톡방에 친한친구였던 a가 제 아들과 옥신각신하다 벌레새끼 있음 난 안 간다. 넌 adhd냐. 장애있냐 등 등 욕설로 얘기하며 우리끼리 노는데 따라 붙지 말라며 비아냥 거리고
제가 읽다가 가슴이 조이더라구요.
제 아들도 되갚는 욕설을 쓰며 지지 않으려하는데
톡방에 3-4명 애들이 a를 동조하며 제 아들을 욕하고 이때다 싶은지 비난을 즐기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저희집에 자주 오고 먹고 잼있게 놀다가던 친한 애들이었는데.. 제가 가끔 떡볶이도 시켜주고 놀러오면 라면먹고 놀고 제가 지리도 피해주며 잘 대해주며 얘기도 잘 했었는데..완전 벙찌네요.
아들은 톡방에 a한테 애들없을 때 뒤에서 나 갈구면서 애들 있음 안 그런척하고 니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쟤도 나 엄청 힘들게 한다고 말하는데 애들이 비아냥 거리며 a편드네요.
a는 운동 잘 하고 키크고 애들이 따르는 타입
제아들은 그반대지만 애들이 웃기다고 재미있다고 놀았었는데 언제부턴가 a가 공개망신주고 제 아들도 지지 않으려 했지만 친헸던 애들이 힘쎈 a편 들며 조롱을 하네요 ㅠㅠ
오늘 하교는 그 무리에 껴서 투명인간처럼 같이 한 거 같고..
다 친한 친구였고 서로 싸우고 욕하고 장난치며 게임히고 학교 인싸처럼 놀던 사이인데 갑자기 이러니 힘든가봐요. 모범생 집단은 아니에요.
학원도 못 가겠다며 아프다고 하고 방에서 울고 있었고요.
a만 같은빈인데 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말씀드리고 다시 사이 좋게는 아니지만 뭔가 서로 오해한 부분 푸는 게 나을까요?
이미 머리가 커져서 애들이 선생님 말씀 듣지도 않겠지만 이렇게 돌림 당하는 걸 보고만 있자니 이게 최선인지 생각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