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살짝 설렜어.

일주일 여행 다녀와서

늦은 밤 돌아왔어요.

혼자 집 지키고 있던 대학생 딸아이

자고 있길래 살짝 문을 열었어요.

자고 있던 딸이 용수철처럼 튀어 일어나며

볼에 뽀뽀 하더니

엄마 나도 사랑해.

근데 지금은 너무 졸려.

다시 침대에 쓰러지네요.

 

나 아무 말 안했는데?

근데 살짝 설렜어.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이 아이는 늘 그렇게 제게 밥 먹었어?

하고 물어요.

전 그 말이 그렇게 심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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