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없고 아이들이 더 원해서 같이살아요
아이안낳을겁니다
아빠가못해주는
공부가르쳐주고 놀아주다 인연이 되었어요
부모안해봐서.. 모르는게 참 많네요
왜 늘 이렇게 짜증이고 공부를 싫어하는지 ㅠ
쉬운 영단어 hat hide같은거 10개 테스트 하는것도
매일 못외우고 짜증이고 울어요..
어떻게든 다독이고 혼도내보고 그렇게 매일매일 해왔어요
이 하찮은 단어10개봐주려고
평일에 콜센터일하고 1시간전철타고 오는생활을 오래했네요...
그런 노력은 알아줄리도 없고ㅠㅠ
늘 부정적이고 화풀이도 합니다;; 아이구
음식은 먹을수 있는게 거의없어요
야채일절 못먹고 김밥당근정도.. 김밥도 먹던집만 갈수있고
김치도 먹는김치따로있고
고기,계란만먹고 새우도 못먹어요
햄버거 피자치킨 그런것들만 먹을수있고
야채 조금이라도 안되니 주문도 늘 제한적입니다
풍족하게 컸지만 집밥해주는엄마도 없고
가족끼리 다양한 음식 단란하게 먹어본적 없으니
그런거겠지만.
같은상황의 다른애들은 이정도까진 아니지않나요...
사회생활과 건강이 심각하게 염려돼요
초딩인데 늘 변비가 있어요
밥이랑 그런것 먹기싫으니 일부러 배부르다 한다음에
군것질 간식으로 채워요 머리굴려요
또한 정리정돈도 엉망이고
불필요한 학용품 조부모님한테 슬쩍받은 용돈으로
사재끼고 보는데 쓰다안써서 쌓인 물건들로 방은 늘 엉망입니다
먹은것은 치워야한다, 앉은자리에서 일어날땐
공부한거 어지럽힌건 방에 갖다놔야한다 늘 말하는데
당연히 지키지않아요
저도 어릴적 정리는 못했지만
먹은거는 치웠는데ㅠㅠ
물론 엄마가 아무리말해도 안고쳐지다가
성인돼서 자취하니 치워주는 엄마가 없으니
불편해서 스스로고침 (이런거보면 그냥 어릴땐 치워주기만하고 잔소리는 하지말까요 ㅎ)
부모라면 어떤식으로 잡아주어야하나요?
다들 어떻게 키우고 계신지....
다행히도 제말이면 그나마 잘들으려하고
이쁨받고싶어하니 희망은있어요ㅠㅠ
공부쪽은.. 답이없구요... 매사부정적인데
모모야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우리 그때 등산갔을때도
정상까지 너가 짜증안내고 잘올라갔었고 좋았잖아
어쩌구 저쩌구 애가 이해할수있는 말로 다독여보는데
이게 맞는지..언제까지 맞춰주어야 아이가 짜증
안낼런지ㅠㅠㅠ
제가봤을땐 매사 부정적이니
새로운 음식도 싫은거고, 새로운놀이기구 타보기도 싫고
공부도 자긴 못외울거다.. 또틀릴거다..
또 고양이좋아하는데 고양이카페에서 고양이가 조금만안와도 자기한테만 안온다.. 완전 시무룩
부정적감정에 휩싸여서
같이 보드게임을해도 지면 마음 팍상해버림
잘못한거 혼내믄 정신바짝차리긴 하는데
매번 언성높이고 맘상하기 싫어서 기피하는편이에요..;;
맘충인가 ㅠㅠ흑
아이를 사랑하지만~~ 너무 큰 숙제같네요
훈계를하면서 제마음이 더 다치는것 같아요
논리적이고 알아듣기쉽게 충분히 설명해도
게임과 폰에익숙한 요즘애들이라
알았다 하거나 말끊고 딴소리 금방 휘발되는 느낌에
서운한 마음도 생기고 마음이 슬퍼요 ㅠ
한없이 사랑해준다면 여기서 얼마나 좋아질수 있을지 ㅠㅠ
아무 이야기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