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를 즐기는 것도 아닌데
동그마한 엉덩이와 귀여운 물코에 반해서 들였거든요.
도자기주전자예요. 보관만 하다가
당근에 내놓아봤지만 안팔림
오늘 날이 쓸쓸하길래
옥수수차를 넣고 끓였지요
약불로 오래오래 끓였어요
옥수수차가 끓는 집은 세련되지 않은
잊었던 오래전의 따뜻함을 가지게 되네요
마치 할머니집같은 그런 느낌이요.
집안에 난로가 하나 있을것만같은 그런
커피향과는 다른 색깔의 따스함이예요
강아지 엉덩이같고
고양이 엉덩이같은 주전자의 궁둥이를
앞으로는 많이 어루만져줘야겠어요
무우차도 마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