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신축인 동네에서 살다가 학군지로 이사를 왔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각오는 했지만 정말 힘듭니다.
가장 큰건 냄새에요.
층간소음 걱정돼서 탑층으로 왔는데 안방 화장실이나 씽크대 냄새에 토할것 같아요.
낮에는 활짝 열고 나가고 밤에만 닫는데도 비라도 오려고하면 냄새가 더 심해져요.
트랩, 펑크린, 향초 별의 별걸 해놔도 냄새가 나요.
이제 너무 우울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집도 10년 전 리모델링한건데 이 동네에선 그나마 양호한거래요.
동네도 낡고 오래된 상가에 주차도 힘들고..
내가 왜 이런 집에서 살아야하는건지 우울해요.
그런데 제 선택이라 말도 못꺼내겠어요.
아이들도 학원과 고등학교 생각해서 일찍 온건데
다시 전 동네로 돌아가고 싶어요.
남편도 어이없어 하는데..
학군지 살기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