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3450원의 주말 행복

토요일.

오늘도 출근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오전 9시30분 출근, 오후 7시 퇴근.

바빠서 점심 도시락도 3시에 먹었지만

일한 결과도 괜찮은 날입니다. 

결국은 돈 많이 번 날이 좋은 날입니다. ㅎㅎㅎ

이런 날은 나를 위한 작은 축하파티~

 

퇴근 길에 동네 수퍼에서 

6900원짜리 냉동피자 한판을 사서

절반은 잘라 냉동실에 보관하고,

나머지 절반은 치즈토핑 추가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습니다. 

잘 구워진 냉동피자에 핫소스 뿌려서

좋아하는 캔맥주 하나 마시니

우하하하~~~ 너무 좋네요. 

냉동피자 절반의 가격 3450원으로도

나는 이렇게 행복합니다. 

 

내일도 출근합니다. 

일요일 휴무같은건 개나 줘버린지 오래됩니다. 

주7일 무조건 출근합니다. 

내일은 예약 손님도 있으니 소득 있으면 좋구요. 

 

아... 나는 혼자인게 참 좋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온전히 휴식하고

눈 뜨면 다시 나의 일터로 가서 온전히 일에 집중하고

일한 만큼 결과도 나오고..... 

아... 나는 평생 속썩이던 그(?) 와 함께이지 않아서 

진심으로 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계획하면 그걸 이룰 수 있는 삶이 

이리 감사할 수가 없어요. 

 

오늘도 새겨보는 말...

타인을 위한 삶은 충분히 살았다.

남은 삶은 나를 위해 산다. 

정말 아름다운 주말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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