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섬세하고 예민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더 가까웠던 초 2 딸래미가 처음으로 (참고로 저와는 정 반대 성향) 엄마는 정말 긍정적이야 라는 말을 해주었고 본인은 커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했다
늘 육아와 잘하지도 못하는 살림에 찌들어 있는 나는 그 얘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지만 정말 미친듯 기쁘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고작 아이에게 엄마 너무 감동이야 울어도 돼?
너무 고마워 라는 말이 전부고 머릿속엔
엉망인 집구석을 어떻게 치워야 할지
이번 달 생활비는 어떻게 또 매꿔야 할지란 생각이 맴돌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눈물이 나면서 고맙고 슬프고 행복하고 다행이고 걱정이고 만감이 교차한다